대기업의 협력사 지원 확대와 첨단산업 투자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의료기기·바이오 스타트업의 상장과 글로벌 AI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다. 정부도 100일 내 파격 지원책 마련으로 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3줄 요약
대기업의 협력사 지원 확대와 첨단산업 투자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의료기기·바이오 스타트업의 상장과 글로벌 AI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다. 정부도 100일 내 파격 지원책 마련으로 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SK와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이 협력사 상생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SK는 1차 중소 협력사에 대한 대금지급을 최대 10일 내로 단축하고 현금 지급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2·3차 협력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며 총 1.4조원의 금융·기술 지원을 추진 중이다. 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R&D 도전보상제'도 신설하는 등 구조적 상생 체계를 구축하는 중이다. 반도체 호황 이후 기업과 협력사 간 이익 배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대기업의 주도적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스카이랩스의 커프리스 혈압계가 제도권에 진입하며 의료기기 스타트업의 상장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러나 허가 이후 수가 진입과 처방 시장 진출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스닥 시장이 R&D 중심의 성장주보다 성과와 신뢰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일부 기업의 회계·공시 투명성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젠큐릭스처럼 국내 1위 유방암 진단키트를 개발했음에도 적자가 지속되면서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기술이전 가격이 저평가되는 문제도 경계의 대상이다.
앤트로픽이 삼성 파운드리에 자체 AI 칩 생산을 타진하며 오픈AI에 대한 추격을 본격화했다. 영상 AI 기업 트웰브랩스는 네이버와 아마존으로부터 1억 달러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해 누적 투자액 2억 달러를 돌파했다.
삼성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벤처 투자를 위해 3호 펀드 2000억원을 조성했으며, 정부도 충청권에 첨단 R&D와 반도체 가스 성능 평가 센터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AI와 첨단 바이오 분야에서 글로벌 대자본과 정부 지원이 경쟁적으로 쏟아지는 가운데 한국 스타트업의 성장 토양이 조성되고 있다.
정부는 100일 내 파격적인 창업·성장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기존의 보조금 중심 지원에서 민간 시장 판단을 반영한 투자 방식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하는 중이다.
코스닥벤처펀드의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 확대와 주관사 책임 강화 등으로 초기 유통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 청년 창업·창작 펀드 조성, 스마트팜 지원, 청년신혼부부 정착금 등 지역 단위의 청년 창업 지원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정책 지원에서 투자 패러다임 전환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