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이오·의료기기 산업이 글로벌 투자 확대의 중심지로 떠오르면서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개발 단계부터 규제 전략을 준비하지 않으면 수백억 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3줄 요약
한국 바이오·의료기기 산업이 글로벌 투자 확대의 중심지로 떠오르면서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개발 단계부터 규제 전략을 준비하지 않으면 수백억 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바이엘, 이콜랩 등 다국적 제약사들이 한국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한국 내 R&D 투자 규모는 2019년 약 4,836억 원에서 2023년 8,729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바이엘은 한국을 임상 연구, 신약 개발, 바이오 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춘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평가했고, 글로벌 인큐베이터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바이오제약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콜랩은 아시아 첫 바이오프로세싱 랩을 한국에 설립해 국내 바이오의약품 기업의 공정개발·규제 대응을 지원합니다.
바이오 벤처의 성패는 개발 단계부터 규제 대응을 얼마나 전략적으로 준비하느냐에 달렸습니다. 개발 방향이 틀어지면 외부 투자금으로 운영되는 벤처는 수백억 원 규모의 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는 '전략형 RA(규제담당자)'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후발적으로 규제 대응을 시작하면 '이 길이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됐을 때 이미 회사 운영에 타격을 받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신약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ADC(항체약물접합체)와 다중항체 항암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며, 최근 CT-P70, CT-P71 등이 FDA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습니다. 뉴로핏은 뇌 질환 AI 스타트업으로서 약 16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정부도 체외진단을 포함한 의료기기의 글로벌 진출 및 수출 다변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국가바이오혁신위에서는 바이오 임상시험 경쟁력 강화, 국내 CDMO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을 주요 과제로 논의했습니다.
지자체들이 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청년 창업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충북은 바이오와 반도체, 이차전지 등 전략산업과 연계한 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었고, 경북은 안동을 중심으로 바이오 인프라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청년층의 높은 자영업 비율을 고려해 기술 창업을 독려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도 벤처·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며 '증권업계=혁신 금융의 파트너'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