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양자컴퓨팅에 20억 달러를 투자하며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바이오텍은 기술이전 전략을 '좋은 물질'에서 '가치 설계'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딜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국내 창업 생태계의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3줄 요약
미국 정부가 양자컴퓨팅에 20억 달러를 투자하며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바이오텍은 기술이전 전략을 '좋은 물질'에서 '가치 설계'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딜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국내 창업 생태계의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트럼프 정부가 양자컴퓨팅에 20억 달러(약 3조원)를 투자하기로 발표했습니다. IBM이 10억 달러로 최대 지원을 받으며 미국 최초의 양자 칩 전문 제조 시설을 설립하고, 글로벌파운드리스가 3억 7500만 달러, 나머지 7개 스타트업이 각각 1억 달러 안팎을 지원받습니다.
IBM은 정부 지원금과 함께 자사 자금 1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며, 양자 컴퓨팅 사업에 집중하는 별도 사업 부문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이 소식에 IBM 주가는 12% 오른 것으로 집계됐으며, 국내 양자 관련주도 함께 급등했습니다.
국내 바이오텍이 기술이전 전략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유한양행 출신의 윤태진 바이오링크파트너스 대표는 "글로벌 딜 트렌드가 바뀌었는데, 좋은 물질보다 '가치 설계'가 먼저"라며 국내 기업들이 신약 허가와 약가 측면의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릴리, 삼진제약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한국 시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릴리는 초기 단계 유망 스타트업들이 많아 미래 투자 기회가 풍부하다고 평가하며, 한국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 가능성을 검토 중입니다.
2023년 이후 위축됐던 벤처투자 시장이 회복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벤처투자 잔액은 2020년 14조 5000억원에서 2024년 32조원으로 2.2배 증가했으나, 회수되지 않은 자금도 32조원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투자 금액 증가의 이면에는 투자 건수 감소라는 역설이 있습니다. 같은 기간 투자 건수는 14% 감소해, AI 등 특정 분야으로 자금이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초기투자 지원은 충분하지만 회수시장 활성화가 숙제로 남아있습니다.